4학년 1학기에 수강한 과목
- 알고리즘
- 소프트웨어공학
- 컴퓨터 보안
- 정보통신망
- 운영체제
-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4학년 1학기에는 컴퓨터 과학의 핵심적인 필수 과목들을 많이 들었다. 그만큼 공부할 내용이 많고 난이도도 꽤 있어서 학기를 끝내기가 여느 때보다 힘들었다. 그래도 끝나고 난 지금은, 컴퓨터 과학 전공 과목에 대해 많은 것들을 배운 것 같아서 좋다. 드디어 한 학기만 마치면 나도 컴퓨터 과학 전공자가 된다. 직장과 학업의 병행이 꽤나 힘들다는 것을 배운 1년 반, 얼른 졸업을 하고 싶다.
과목별 후기
- 알고리즘
개요
알고리즘은 방송대 컴퓨터과학과에서 악명이 높은 과목이다. 무려 별명이 ‘무관용 교수님’이신 이관용 교수님의 과목이다.(뒷부분에 김진욱 교수님이 강의하시는 부분도 있다.) 그리고 컴퓨터과학과 전공과목 중에 가장 평점이 낮은 과목이라는 소문이 있다. 그런데 어쨌든 ‘알고리즘’은 무조건 들어야 하는 필수 과목이기에 듣는 것에 고민은 없었다.
내용은 꽤 어려웠다. 이산수학, 선형대수와는 또 다른 느낌의 어려움이었다. 생각보다는 코드의 비중이 높지 않았다. 필수적인 알고리즘과, 알고리즘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많이 알 수 있어서 유익했던 강의였다.
중간평가
비대면 출석수업을 했고, 출석 수업 과제 6문제였다. 내용은 어렵지 않았지만 그림을 그려서 알고리즘의 수행 단계를 설명해야 하는 등 작성에 시간이 어느 정도 필요한 과제였다. 난이도는 수업 내용을 충실히 들었다면 모두 해결할 수 있다.
기말고사
내용이 어려워서 걱정을 했는데, 경험상 내용이 어려웠던 과목들(이산수학, 선형대수)은 시험이 그렇게 어렵지 않았던 것처럼 알고리즘의 기말고사도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 않았다. 그리고 시험 전에 교수님이 교수님 홈페이지에 공지사항으로 공부해야 할 키워드들을 알려주시는데, 그것만으로도 공부해야 할 범위가 많이 줄어서 정말 감사했다. 시험을 준비하며 워크북을 반복해서 보고 워크북 문제를 여러 번 풀며 푸는 방법을 익혔다. 그리고 공지사항에 언급되지 않은 부분은 건너뛰는 등으로 범위를 줄였다. 이렇게 해서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었다. 물론 내가 속한 동아리 그로스로그에서 시험기간에 진행한 학사 스터디를 통해서도 엄청나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 소프트웨어공학
개요
마지막까지 들을까 말까 고민하던 과목이다. 개인적으로 꼭 들어야 하는 전공 과목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래도 한번쯤 들어놓으면 좋은 내용들이라고 생각된다. 정보처리기사 시험을 준비한다면, 아마도 내용이 많이 겹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중간평가
중간 과제물 제출이었다. 보통 중간 과제물이 그렇듯, 분량도 꽤 많고 작성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 그리고 CPM 네트워크와 관련된 문제도 있는데 요 문제는 교과서나 수업에서 한 것보다 난이도가 좀 있게 느껴졌다. 그래도 조건에 맞게 성실하게 작성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기말고사
시험은 암기과목의 성격이 강하다. PPT와 기출문제 위주로 시험 대비를 했다. PPT를 반복적으로 보고, 지엽적인 부분까지도 기억하려고 노력을 했던 것 같다. 기출 문제를 보다 보면 자주 출제되는 유형이 있는데 그 부분을 위주로 준비하면 잘 대비가 될 것 같다.
- 컴퓨터 보안
개요
개인적으로 필수 과목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번 학기에 이 과목에서 배운 지식들이 정말 유용한 것들이 많았다. 개발자에게 있어서 보안은 필수적인 과목이라고 생각한다. 컴퓨터 보안은 매우 넓은 범위를 가지고 있어, 이 수업 자체에서는 막 깊은 부분까지는 다루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난이도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으면서 또 굉장히 필수적인 것들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대칭키와 비대칭키에 대해서 배우면서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중간평가
비대면 출석수업 + 출석수업 과제물이었다. 과제는 꽤 평이했고, 분량도 너무 많지 않아서 뭔가 과제물로서는 가장 부담이 적었던 과목이었던 것 같다.
기말고사
기말고사 범위에서는 제일 어려운 내용 (대칭키, 비대칭키) 단원이 범위에서 빠져서 그런지, 그렇게 준비가 어렵지는 않았다. 기출에 자주 등장하는 주요 개념들 위주로 준비하면 된다.
- 정보통신망
개요
정보통신망이 범위도 워낙 많고, 4학년 과목이고, 생소한 용어들이 많이 나와서 처음에는 조금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공부를 하다 보니 그렇지만도 않았다. 정보통신망에서 배우는 내용들도 (원래 학부 과목이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깊은 내용은 아니지만, 필수적인 내용을 다룬다고 생각해서 너무 잘 들었다고 생각한다. 앞부분을 강의하신 손진곤 교수님의 강의력도 정말 좋다.
중간평가
정보통신망은 중간과제말 제출이었으며 꽤나 까다롭고 많은 분량을 요구하는 과제였다. 이번 학기에 수강한 과목들 중에서도 아마 가장 작성이 부담되고 많은 노력을 들여야 했던 것 같다.
기말고사
기말고사는 내 경우는 기출과 워크북을 많이 탔으며 크게 어렵지 않았었다.
- 운영체제
개요
이번 학기에 들었던 과목 중에 재미있으면서도 어려웠던 과목이다. 중요한 내용을 많이 배워, 필수적으로 수강해야 하는 과목이라는 생각이 든다. 뭔가 내용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또 어려운 오묘한 느낌인데 아무튼 재밌게 공부했다.
중간평가
중간 과제물 제출이었다. 문제의 분량과 난이도는 평이했다. 조금 신경써서 작성해야 하는 부분이 있지만, 어쨌든 충실하게 작성한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기말고사
시험 범위에서 3강 정도가 빠져서 정말 감사했다.. 🙇♀️ 열심히 준비했는데 내용이 워낙 많고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쉽지 않았다. 가장 기말고사 보면서 고민을 많이 하면서 풀었던 것 같다.
-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개요
또 하나의 필수과목… 데이터베이스시스템은 sqld를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수강했었는데, 그게, 수업이 중반을 넘어가면서는 꽤 내용이 어려워진다. 트랜잭션, 저장객체, 회복 등의 내용은 sqld를 공부할 때도 잘 몰랐던 개념들이라 흥미로웠다. 물론 어렵기도 했다.
중간평가
비대면 출석수업과 출석수업 과제물이었다. 과제물은 난이도가 어려운 건 아닌데, 분량이 꽤 되고, E-R 다이어그램을 그려야하는 것 등이 있어서 조금 시간을 많이 투자했던 것 같다.
기말고사
기말고사에서는 SQL 문제가 어렵게 나온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기출에서 못 본 유형의 문제들이 많았다. 생각보다 열심히 준비를 해야 하는 과목이다.
마치며
이제 2학기에 4과목 더 수강하면 졸업이다. 2학기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유닉스 시스템을 수강 예정이고 2과목은 고민 중이다. 이번 학기는 매우 힘들었지만, 그래도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방송대에 편입하여 많은 전공 지식을 배울 수 있어서 감사하다.
(7월 16일 수정 - 성적표 추가)
4학년 1학기 성적은 고맙게도 6과목 A+를 받았다!
그래서 다음학기도 성적으로 전액 장학금을 받게 되었다.
감사하게 편입학할 때 말고는 모든 학기 전액 장학금을 받아서 졸업하게 되었다.
이제 12학점만 더 들으면 되니, 2학기도 열심히 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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