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신청
2학기에 수강한 과목
- 선형대수 - 2학년 과목
- 자료구조 - 2학년 과목
- 프로그래밍언어론 - 2학년 과목
- 컴퓨터과학개론 - 1학년 과목
- 멀티미디어시스템 - 1학년 과목
- 대학영어(교양) - 1학년 과목
- 모두 3학점씩 총 18학점
3학년 1학기로 편입한 방송통신대학교 컴퓨터과학과의 두 번째 학기도 무사히 끝났다!
2학기 수강신청 과목을 선택할 때도, 1학기와 마찬가지로 1) 1,2학년 과목 위주로, 2) 추후 듣고 싶은 과목의 선행 여부 , 3) (검색을 통한)수강 후기 등을 고려하였다.
과목별 후기
1. 선형대수
개요
선형대수는 수강 신청할 때 들을지 말지 고민을 많이 하면서 마음을 몇 번 바꿨었다. 인공지능, 컴퓨터그래픽스의 선행과목인데 두 과목에 대한 수강 의지가 그렇게 확고하지 않았다. 주변으로부터는 '어려우니까 듣지 말아라', '어려우니까 4학년때 들어라', '중요하니까 꼭 들어라' 같은 다양한 의견을 들었는데, 결국에 나는 '컴퓨터과학과에 왔으니까 이 정도는 해야지'라는 생각으로 수렴한 것 같다. 그리고 2학년 과목이니까 이산수학 할 때처럼만 하면 잘 마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문과에 고등학교 수학을 배운 지 10년 이상 지난 입장에서는 따라가기에 매우 어려웠다. 앞부분의 행렬까지는 강의를 열심히 듣고 내용을 잘 따라갔는데, 벡터 이후로 강의를 분명히 집중해서, 이해가 안 되면 다시 돌려서 보는 데도 내용이 완전히 이해되지 않았다. 혼자서 공부하기가 너무 어렵고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는데, 내가 속한 컴퓨터과학과 학습동아리 '그로스로그'에서 기말고사 대비 스터디 모임을 하며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 스터디모임을 같이 했던 학우분들이 눈높이에서 잘 알려주셔서 무사히 과목 수강을 마칠 수 있었다.
중간평가
출석수업 + 출석시험
시험은 강의를 열심히 들으면 풀 수 있는 난이도이고, 풀이 과정을 요구하였기 때문에 기호 같은 것을 적는 방법도 잘 알아두어야 한다.
기말고사
기출 3개년으로 공부하며 유형을 파악했다. 기말고사는 기출 유형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 이건 문제 은행식이라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오히려 나는 기출보다도 계산 문제가 적었던 것 같다. 개념을 묻는 문제가 생각보다 많이 나오기 때문에, 교과서의 정리, 정의 등도 잘 알아야 한다. 시험 대비로 튜터님이 특강을 하시면서 공유해 주신 문제가 있었다(링크). 특강에 참석하지는 못했으나 특강 자료로 기말고사 준비를 했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
2. 자료구조
개요
위의 선행교과목표를 보면 자료구조는 정말 많은 과목의 선행과목이기 때문에 중요도가 높고 필수로 들어야 하는 과목이라고 생각한다. 형성평가 수업만 볼 때는 교수님 설명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어서, 이 부분들은 나중에 교재를 읽으면서 이해했다. 예시 코드가 c로 제공되기 때문에, c에 대한 기초지식도 필요하다. 전체적으로 공부하기에 재미있었다.
중간평가
출석수업 + 출석시험
출석시험의 경우 강사님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들었던 강사님은 수업 중에 시험에 나오는 문제를 거의 알려주셨다. (이 부분을 잘 봐라, 이건 중요하다 라는 식으로)
기말고사
워크북이 없어서 기출문제로 공부했다. 기출문제와 거의 유사한 유형의 문제도 있지만 기출에서 본 적 없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도 많았다. 고득점을 하려면 전체적으로 꼼꼼하게 공부해야 할 것 같다.
3. 프로그래밍언어론
개요
언어를 한 가지를 깊게 공부한 적이 있다면 내용 자체는 전체적으로 공부하기 수월하고 재미있다.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개념이나 용어들이 나오는 구문론, 의미론 부분이 조금 어렵고, 서브 프로그램 부분도 여러 언어로 예시가 나와서 어려웠다. 교과서가 진짜 두껍고 내용이 많은데 기말고사 범위가 4장부터여서 감사했다.
중간평가
중간 과제물 제출이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과제 주제가 수업,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만으로 작성하기에는 너무 심화된 내용을 요구한다고 느꼈다. 그래도 열심히 작성해서 냈지만 채점 결과 점수가 많이 깎여서 아쉬웠다.
기말고사
기출문제, 교과서, 워크북 다 열심히 봤다. 기출을 타는 문제도 있었지만, 조금 지엽적으로 나오는 부분도 있었다.
4. 컴퓨터과학개론
개요
개론이지만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깊은 내용까지 배운다. 교과 내용 중에 아예 기초가 없는 과목의(예: 컴퓨터 구조, 네트워크 ...) 경우 공부하는 데 어려웠지만, 그만큼 이후에 그 과목을 수강할 때 도움이 될 것 같다. 컴퓨터과학의 핵심 과목을을 모두 다루고 있어서 좋았다.
중간평가
출석수업 + 출석시험
시험은 그냥 무난했었던 기억이다.
기말고사
기출문제 보고, 교과서도 열심히 봤다. 공부할 분량이 많은데, 시험은 기출의 유형도 어느 정도 나오지만 생각보다 지엽적인 문제들도 있었다.
5. 멀티미디어시스템
개요
내용 자체가 많이 어렵지 않고 재밌는 부분도 있고, 지루한 부분도 있고, 암기과목 같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너무 예전에 강의가 촬영되어서 현재 기준으로 너무 과거의 설명을 하고 있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조금 있었다. 강의, 교과서 모두 개편이 필요할 것 같다.
중간평가
중간 과제물 제출
초,중,고등학교 5군데의 사진을 찍은 뒤, 동영상을 제작하고 문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는 과제였다. 덕분에 동영상 편집도 처음 해보고 동네의 학교들도 알게 되었다. 물리적인 시간은 꽤 필요했지만 난이도는 높지 않고 점수도 잘 받았다.
기말고사
기출문제로 공부하면 크게 벗어나는 문제는 없다. 워크북에 기출문제가 잘 정리되어 있어서 워크북으로 공부하기도 좋았다.
6. 대학영어
개요
교양 과목을 하나 듣고 싶어서 선택했다.
중간평가
중간과제물 제출이었다.
교수님 두 분이서 강의하시는 과목이라, 두 분이 2개의 유닛에서 과제를 따로 내주셨는데 그 문제의 양과 그에 따른 작성해야 하는 과제의 양이 상당했다. 그래서 작성하는 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페이지 수도 굉장히 많았다. 그렇지만 과제가 어려운 내용은 아니어서 점수는 잘 받을 수 있었다.
기말고사
교재가 이번에 개편되어서, 기출이 없다. 그냥 형성평가를 충실하게 공부하면 기말고사는 크게 어렵지 않다. 워크북과 비슷한 난이도, 문제 유형으로 나온다.
마치며
다음 학기에는 운영체제, 데이터베이스시스템, 알고리즘, 정보통신망, 컴퓨터보안 이렇게 5과목을 듣고, 1과목을 더 추가로 들을지 말지 고민이다. 막 편입학해서 신기해하던 때가 얼마 전인데 벌써 2학기가 끝났다는 게 신기하다. 큰 기대 없이 전공자들이 뭘 배우는지 궁금해서 편입학한 방송대에서 기대보다 훨씬 많은 것들을 얻고 있어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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