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54회 SQLD(SQL 개발자) 자격시험을 보고 왔다.
SQLD 시험에 도전하고자 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 기간, 공부 방법, 시험 후기 등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사전 지식
- SQL 기본 지식(DDL, DML, DCL, TCL, 약간의 함수 등)은 국비학원 교육을 통해 배워서 알고 있는 상태였다.
- 업무에서는 SQL(mySQL)을 자주 사용하는데 주로 SELECT 문을 사용해서 db를 조회하는 쿼리 작성이 대부분이다.
SQLD 준비 목적
- 백엔드 업무를 하며 복잡한 쿼리 작성이 어려웠고 인덱스, 쿼리 튜닝 등의 개념을 알게 되며 SQL 공부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다.
- programmers에서 mySQL 코딩 테스트 문제를 풀며 쿼리를 작성하는 연습을 시작했다. 쿼리 공부를 하는 김에 SQLD 자격시험 공부를 함께 시작하면 공부에 더 깊이도 생기고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을 했다.
- 마침 방송대 여름방학 기간이여서 공부를 시작하기에 타이밍이 좋았다.
준비 기간 및 공부 방법
준비 기간
- 일단 SQLD를 준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필독서라는 노랭이 <SQL 자격검정 실전문제> 책을 샀다.
- 목차를 살펴보니 생각보다 모르는 개념이 많아서 공부에 꽤 시간을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인터넷에서 후기들을 살펴봤는데, 준비 기간은 워낙 사람들마다 다양했다.
- 나는 벼락치기하듯이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공부 방식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조금 여유 있게 시험을 준비하는 계획을 세웠다.
- 7월 첫째주부터 공부를 시작했고, 8월 24일 시험 전까지는 7번의 주말이 있었다.
- 주말에 하루 3~4시간을 투자해서 SQLD를 위한 공부를 했다.
- 책으로만 공부하였고, 인강은 따로 보지 않았다.
공부 방법
💡 sqld 시험 범위
과목 Ⅰ 데이터 모델링의 이해
- 제1장 데이터 모델링의 이해
- 제2장 데이터 모델과 SQL
과목 Ⅱ SQL 기본 및 활용
- 제1장 SQL 기본
- 제2장 SQL 활용
- 제3장 관리 구문
- 총 2과목 5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 처음 계획은 “1주일에 1장씩 공부하기, 5주 공부 후 나머지는 복습 및 기출문제 풀기” 였다.
- 공부 방법은 노랭이 풀기 → 해설 보며 모르는 개념 공부하기… 였는데 공부를 하다 보니 개념 정리 없이 문제를 푸는 게 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그래서 <유선배 SQL 개발자 과외노트>라는 책을 먼저 보면서 개념을 공부하고 → 노랭이를 푸는 방식으로 공부를 했다.
- 유선배 책은 구입하지는 않았고, 구독하고 있는 밀리의 서재에서 전자책으로 보았다. 공립 전자도서관에도 이 책이 있는 곳이 있어서, 혹시 이용하는 공립 전자도서관이 있다면 한번씩 찾아보기를 추천 드린다.
- 과목 Ⅱ SQL 기본 및 활용 - 제1장 SQL 기본, 제2장 SQL 활용 이 두 챕터는 공부할 내용도 많고 (특히 제2장 SQL 활용), 문제들도 푸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긴 쿼리문들이 많아 1주일(3-4시간)에 공부를 끝낼 수 없어 2주씩을 투자하게 되었다.
- 그리고 8월에 공휴일이 하루 있어(광복절), 과목 Ⅱ SQL 기본 및 활용 - 제3장 관리 구문 를 공부하여 개념 공부 1회독을 다 끝냈다.
- 시험 보기 전 마지막 주말에는 노랭이에서 틀린 문제들을 다시 풀고 헷갈리는 개념들을 복습했다.
- 그러고 나서도 불안한 기분이 들어… <2024 이기적 SQL 개발자 기출문제 500제+핵심 마인드맵> 기출 문제집을 구입해서 시험 보는 주 평일에 5일 동안 하루 1.5시간 정도씩 기출 문제를 풀어봤다.
-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 주차별 공부 범위
1주차 :
과목 Ⅰ 데이터 모델링의 이해 - 제1장 데이터 모델링의 이해
2주차 :
과목 Ⅰ 데이터 모델링의 이해 -제2장 데이터 모델과 SQL
3,4주차 :
과목 Ⅱ SQL 기본 및 활용 - 제1장 SQL 기본
5,6주차 :
과목 Ⅱ SQL 기본 및 활용 - 제2장 SQL 활용
6주차 공휴일 하루(8/15) :
과목 Ⅱ SQL 기본 및 활용 - 제3장 관리 구문
7주차 :
노랭이 틀린 문제들 다시 풀며 개념 점검
7주차 평일(5일):
이기적 기출문제집 하루에 50~100문제 사이로 풀기
- 생각보다 꽤 시간을 투자한 것 같긴 한데, 공부하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안 받았고, 특히 마지막에 기출문제를 풀 때는 합격하겠다는 자신감이 생겨서 기출문제집으로 공부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험 후기
- 과목 1
- 이번 54회 SQLD시험은 과목 1에서 헷갈리는 문제들이 꽤 있었다. 특히 바커 표기법과 IE 표기법을 자세히 공부하지 않았는데 관련 문제가 2문제나 있어서 당황했다. 과목 1도 단순 암기 위주의 문제보다는 핵심 개념을 이해하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라고 느꼈다.
- 과목 2
- 과목 2는 평이했다. 특히 기출문제집을 풀때 풀었던 비슷한 문제들이 꽤 있어서, 많이 고민하지 않고 풀 수 있었다. 완전 처음 만나보는 유형의 쿼리 문제도 몇 개 있었는데, 도저히 손도 못댈 수준으로 어려운 문제는 딱히 없었던 것 같다. 기준 점수를 넘으면 합격인 자격 시험이다 보니 일단은 기준 점수를 넘길 수 있도록 중~저난이도의 문제를 많이 맞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면에서 기출문제집의 도움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 총평
- 전체적인 난이도는 유선배의 연습문제보다는 난이도가 높고 노랭이의 문제보다는 쉽다. 또 이기적 기출문제를 풀었을 때보다는 어려운 느낌이었다. 내가 공부한 유선배, 노랭이, 이기적 3가지 책들이 서로 커버해주지 못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공부한 방식이 유효했다고 생각한다.
(추후 시험 결과가 나오면 포스팅에 추가하겠습니다.)
(+9/13 시험 결과 추가 : 92점이라는 점수로 합격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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