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런 X VMware Tanzu] Spring Boot 밋업 with Josh Long 참석 후기

https://www.inflearn.com/course/offline/josh-long-meetup

[지금 무료] [인프런 X VMware Tanzu] Spring Boot 밋업 with Josh Long | 인프런 - 인프런

 

인프런에서 진행하는 퇴근길 밋업에 감사하게도 참가자로 선정되어 지난 9월 9일 월요일에 다녀왔다. 판교 테크노밸리의 스타트업캠퍼스에서 7시에 진행되어 퇴근 후 판교로 이동했다. 

 

밋업 프로그램 안내에 적힌 발표 세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발표 세션 : Bootiful Spring Boot: A DOGumentary
Spring Boot 3.x와 Java 21이 출시되었습니다! Java 개발자라면 신나지 않을 수 없겠네요. 저 Josh Long(@starbuxman)과 함께 Java 21과 Spring Boot의 미래를 탐구해 보세요.
애플리케이션과 코드베이스를 손쉽게 확장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AI, 모듈성, 원활한 데이터 액세스 및 Project Loom의 가상 스레드, GraalVM, AppCDS 등 최신 생산 최적화 기능을 갖춘 강력한 Spring Boot 에코시스템을 살펴보세요. 최신 Spring Boot를 통해 더 빠르고, 확장 가능하며, 효율적이고, 모듈화된, 안전하며 지능적인 시스템과 서비스를 구축해 보세요.

 

이처럼 스프링 부트와 새로운 자바 기술을 라이브 코딩을 하며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예시를 보여주는 내용의 강연이었다. 

 

 

발표는 플리토(Flitto)라는 실시간 통번역 플랫폼과 함께 했다. 스크린에 3분할로 화면 공유, 한국어 자막, 영어 자막이 함께 나오는 형태였다.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번역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발표 전 제공한 QR코드를 통해서 휴대폰으로도 스크린에 나오는 내용 확인이 가능했다(한국어/영어). 속도는 조금 느리기는 했지만 정확도는 꽤 높았다. 세션을 들으면서 잠깐 내용을 놓쳤거나,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을 때 스크립트를 보면 되니 편리하다는 생각을 했다.

 

세션의 앞 부분, 본격적인 내용에 들어가기 전 아이스 브레이킹으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너무 재밌어서 내가 지금 프로그래밍 발표 세션에 온 건지 스탠딩 코미디 쇼에 온 건지 헷갈릴 정도였다. 세션 중간 농담처럼 하시는 말들도 너무 웃겨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세션을 들었다. 

 

세션을 보며 새롭게 배운 것이 너무 많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Java21에 대한 내용이었다. (참고로, Java23이 곧 출시된다!) Java21에서 Data Oriented Programming을 지원하는 기능(sealed types, records, pattern matching, smart switch expressions)을 보여주는 부분이 있었다. 부끄럽지만 나는 다 처음 들어봤거나, 들어봤지만 실제로 사용해보지 않았던 것들이었다. 입사한 이후로 코틀린을 주 언어로 사용하다 보니 자바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다. '자바는 코틀린에 비해 장황하다'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정말 말 그대로 편견일 뿐이었다. 코틀린에서 이런 점이 좋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다 비슷하게 자바에도 있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EventPublish를 통해 모듈 간의 의존성을 제거하고, public을 사용하지 않게끔 바꾸는 내용도 있었다. 그리고 멀티모듈 프로젝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Spring Modulith라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는데 신기하고 유용해 보여서 이것도 조만간에 직접 한번 사용해보고 싶다. SpringAI를 사용하는 내용도 있었다. Virtual Thread에 대한 내용도 있었는데, 프로퍼티에 관련 설정 단 한 줄을 추가한 것 만으로도 엄청난 성능 향상이 있어 신기했다. GraalVM을 다루는 내용도 있었다.

 

9월 말 정도에 밋업 동영상이 인프런에 업로드 예정이라고 하니 그때 다시 동영상을 보며 내용을 천천히 확인해 보고 익히려고 한다.